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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맞게 풀어쓴 `자본주의 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

노하나 | 2016-03-04 | 조회수: 2,820
도서명딱맞게 풀어쓴 `자본주의 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
저 자박종운
출판사자유경제원 (2016)
추천인노하나


 서평 

최근 티비 프로그램에서 “‘손님은 왕이다’라는 개념을 사업가가 가져가야지 손님이 가져가면 안되잖아요.” 라고 한 패널이 말했다.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딱맞게 풀어쓴 ‘자본주의 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 (이하 ‘딱풀’)>을 읽고 있던 필자는 “’손님은 왕이다’의 개념을 사업가가 가진다”는 부분에서 바로 이게 자본주의정신이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소위 갑질을 뜻하며 나온 것이라 손님이 이 개념을 가져가면 안 되는 것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결국 손님은 왕이 맞다. 사업가는 손님의 기호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손님은 그 사업가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결정한다. 소비자가 중심이라는 자본주의의 한 측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필자와 달리 보통은 갑질과 관련하여 도덕적인 의미로 생각했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주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현대를 살아가면서 기업의 독점, ‘흙수저 계급론’으로 얘기 되는 부익부빈익빈, 화려한 도시와 그 이면에 착취당하는 노동자 등 대부분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을까 짐작한다. 모든 것들이 ‘돈’과 관련되어 있고 ‘돈을 추구하는 것은 천박하다’는 고정관념이 기초되어있다.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돈의 노예로 만든다고 얘기할 것이다. 필자도 학교에서 자본주의 폐해를 강렬히 배웠고,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여전히 흙수저 계급론에 동의하며 빈정대는 웃음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본주의’는 그저 돈이나 재화를 추구하는 사상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어떤 것일까? <Anti Capitalist Mentality 자본주의 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는 자유주의 대표 사상가 미제스가 자본주의를 풀어낸 책이다. 그리고 이를 쉽게 풀어쓴 것이 바로 ‘딱풀’이다. ‘딱풀’을 통해 본 자본주의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녹아있으면서, 사람 사이의 교환을 총체적으로 설명한 사상이자 체제였다. ‘딱풀’의 저자는 ‘자본주의’의 올바른 표현은 ‘시장경제’라고 설명한다. ‘자본주의’는 마르크스가 시장경제를 폄훼하기 위해 사용한 말이어서 ‘자본 = 돈’ 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시장경제에서 자본은 화폐, 재화뿐만 아니라 사람의 아이디어, 기획, 신용, 저축까지도 포함하는 의미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용어의 정의부터 명확히 한 뒤 자본주의 정신, 반자본주의 심리에 대해 설명한다. 자유, 많은 사람들이 한쪽이 손해를 본다고 오해하고 있는 교환, 노동자와 기업가의 관계, 돈과 행복, 소비자의 권리 등 시장경제의 원리들을 친근한 말로 설명한다. 또한 왜 돈을 추구하는 것을 천박하게 생각하는지, 기업가들이 악의 축으로 생각되는지, 무엇이 보수적인 것인지 등의 무조건적인 반 자본주의 감정을 뿌리와 그런 사람들이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풀어내었다.


저자에 따르면 미제스의 <자본주의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가 자유주의 서적 중 대한민국에 가장 먼저 번역된 책이라고 한다. 공산주의, 사회주의적 생각들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에도 이 책은 필수적인 책이다. 비록 원전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지만 ‘딱풀’을 통해서라도 자본주의의 실체를 느끼길 바란다.



 목차 


책머리에 ·11


1장 시장경제란 어떤 것인가?
백화점과 장마당, 그 차이는? ·15
시장경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19
시장경제에서 자유란? ·24
시장경제에서 교환의 기준은? ·34
시장경제와 등가교환 ·39
시키는 일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46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53
'돈’을 믿지 마라 ·60
대한민국은 어떻게 시장경제로 들어섰을까 ·68
대한민국은 어떻게 부국이 되었나 ·73
시장경제는 자유 민주주의 발전을 촉진시키는가 ·78

2장 시장경제에 대한 비난의 뿌리
상인들은 모두 사기꾼이다? ·89
시장경제의 출현은 누구에게 위협이 되었을까? ·95
시장경제 이전에는 과연 목가적 생활을 누렸을까? ·104
시장경제를 혐오하는 사람들 ·110
자본은 노동의 적이다? ·116
시장경제는 노동자들을 위협한다? ·123
시장경제와 실업자 ·130
시장경제는 보수적이다? ·135
저축은 불황의 원흉이다? ·144
'기업가’는 착취하지 않는다 ·151
잘못된 용어로부터 오는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 ·156
시장경제에서는 누가 계획을 해야 할까? ·165


3장 시장경제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복잡한 속사정
성적과 성공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175

강남좌파는 왜 시장경제를 공격할까? ·182
일부 연예인들은 왜 좌파에 동조하는가 ·189
일부 종교인들은 왜 시장경제를 미워하는가 ·197
시장경제를 저주하는 사람들에게 문학이란? ·203
얼치기 철학1.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 ·210
얼치기 철학2. 자본주의는 천박하다? ·215
얼치기 철학3. 시장경제에는 과연 '분배의 정의’가 있는가? ·221
얼치기 철학4. 시장경제에서 자유는 일부 세력만의 것이다? ·228
대중들은 왜 좌파적 선동에 쉽게 휩쓸리게 될까? ·234


4장 시장경제 수호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하다 ·241


5장 미제스, 자유시장경제 사상의 수호자 ·251

미제스의 생애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위한 투쟁 ·256


참고문헌 ·269

저자 소개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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