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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자본론

홍진규 | 2016-02-23 | 조회수: 2,739
도서명자유주의 자본론
저 자김승욱 엮음
출판사백년동안 (2016.01)
추천인홍진규

 서평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자본이란 용어의 의미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재화나 서비스 생산에 사용되는 물리적 자원이라는 정형화된 경제학적 의미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 가 한편, 착취를 일삼는 자본가계급의 왜곡된 이미지와 함께 자본을 탐욕, 투기 등의 비인도적 활동을 통해 얻은 산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경제 체제의 기반으로 사용되는 자본주의를 일부에서는 현대사회의 발전과 함께 발생한 폐해, 부작용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자본이라는 본래의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잘못된 지식을 전달 받고 있으며,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자본과 자본주의에 대한 혼란을 바로잡고, 독자로 하여금 정확한 의미를 깨닫게 하고자 서술되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본은 착취를 통해 얻는 반민주적인 존재, 계층을 나누고 불평등한 교환을 통해 얻어지는 산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본 책은 그렇다면 자본을 이렇게 나쁜 것으로 정의 내리는 것이 정당한가? 자본의 본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왜곡되어도 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에서 출발하였다. 자유주의에서 말하는 자본의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 현 시대에 어떠한 방식으로 자본을 대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저자 여섯 명의 견해를 실었다.

먼저 제 1부에서는 자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는 세 편의 글을 실었고, 제 2부에서는 자유주의에서 말하는 자본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세 편의 글을 실었다.

자본에 대한 편견의 출발은 마르크스주의에서부터 유래했다고 지적한다. 당시 경제생활의 가장 어두운 측면인 착취, 불평등, 억압을 언급하기 위해 만들어낸 비판적 조어로 그 원인이 생각되는데,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이러한 해석이 널리 퍼져있다. 현대의 사회문제가 모두 ‘자본의 논리’에서 생겨났고, 모든 악의 근원이 자본주의 때문이라는 편견이 널리 팽배하져 가는 상황에서 본 책은 자본주의를 타락한 저질문화의 온상으로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자본은 경제학적으로 재화나 서비스 생산에 사용되는 물리적 자원으로 정의 내리며, 교과서적 의미에서 어떠한 부당한 통념이나 편견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본은 도덕의 타락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고 신분에 따라 보상 받는 옛 봉건주의적인 체제가 아님에도 비판받는 이유는 마르크스의 자본에 대한 잘못된 정의 때문이기도 하며, 여기에 더해서 바람직한 지위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의 좌절된 야망에 대한 원한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현 시대에서 자본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경제, 정치, 사회 모두 인간의 삶은 자본과 때려야 땔 수 없는 사이가 된 시점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자본은 과거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노동과의 적대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자본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자본이 일자리 창출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자본과 노동은 서로 적대관계가 아닌 마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인 샘이다. 많은 사람은 빈익빈 부익부가 자본주의의 단점이라 주장하지만, 과거 왕조사회에서는 계급에 따른 부의 이동이 통제되어 사회 자원의 흐름이 고립되었던 반면, 오늘날의 현대사회에서는 노동자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보상받는 다는 점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여섯 편의 글은 모두 각자의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자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그렇다면 이렇게 오해받는 자본을 우리는 어떠한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 지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유주의 시각에서 자본은 사회에 큰 이익을 주는 존재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하나의 가치로 인식되어야 하며, 그로 인해 얻어지는 정당한 보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오해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목차 

서문


제1부 자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제1장 자본의 미스터리: 자본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되는가? - 김승욱
- 자본에 대한 통념
- 자본부족 시대 자본의 역할
- 자본과잉 시대
- 발명가, 자본가, 기업가
- 자본의 개념 : 자본이란 무엇인가?
- 자본의 미스터리
- 결론


제2장 ‘자본’에 대한 편견은 어디에서 왔는가 ? 신중섭
- ‘자본’과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적 편견
- 자본에 대한 편견의 연원으로서 마르크스주의
- 노동과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명분으로 파생한, 자본에 대한 편견
- 북한 『정치사전』에 나타난 자본·자본가·자본주의
- ‘노동과 자본’ 대립의 근원으로서 마르크스주의
- 역사적으로 반증된 자본에 대한 통념과 편견


제3장 자본에 대한 원한은 왜 나타나는가? - 김행범
- 자본에 대한 원한은 개념 정의에서부터 시작한다
- 자본에 돌아갈 보상은 없다?
- 자본이 도덕적 타락의 원인이라는 미신
- 특정 음모집단이 독점하는 악?
- 정치권력이 자본을 증오하게 만들기도 한다
- 정신세계 지도자들의 반자본적 태도
- 지식인들의 자본주의에 대한 원한
- 자본은 노동의 적이 아니다
- 미제스가 본 반자본주의 심성(Anti-Capitalistic Mentality)
- 슘페터가 본 반자본주의 심성: 사회주의는 ‘원한’에서 기인한다
- 결론


제2부 자본에 대한 올바른 해석

제1장 우리 모두는 자본가다 - 최승노
- 자본주의는 계층 이동을 활발하게 하는 체계
- 자본주의가 활력 있는 사회
- 사회주의 실험에 빠지지 마라
- 상속은 아름다운 사회적 행위
-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드는 자본
- 규모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자본
- 자본은 신용사회의 핵심
- 우리 모두는 자본가


제2장 기업가는 누구 돈으로 시장에서 봉사하는가? - 박종운
- 현대 시장경제에서 자본의 의미는?
- 은행업 및 주식회사의 발달로 타인자본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 주식회사의 발달도 타인자본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 기업가는 타인의 자본을 빌려서 시장에 봉사하는 사람이다
- 피케티와 마르크스의 공통적 실수 그리고 차이점은?
- 소비자에 대한 봉사자인 기업가를 징벌함으로써 번영에 장애물을 설치해서는 안된다


제3장 자본의 본질과 노동-자본 대립의 정치적 성격 - 김광동
- 자본은 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 자본은 노동집적물이지만 화폐적으로 표현된다
- 자본에 대한 공격은 직접적 노동의 몫 다툼이다
- 자본-노동의 상대적 성격과 정치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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