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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바꾼 사건들 50

자유경제원 | 2015-02-02 | 조회수: 6,308
도서명세계 경제를 바꾼 사건들 50
저 자권혁철·김이석·송원근·안재욱·정기화
출판사북앤피플 (2015. 2)
추천인구태경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세계 경제는 거세게 요동쳤다. 그것은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제문제 자체도 문제였지만, 한동안 잠잠하던 반시장주의자들이 때는 이때다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경제는 결국 몰락이 시작된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중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사뭇 충격적이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사례를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라고들 한다. 분명 옳은 말이지만, 역사를 잘못 배우면 원래의 취지는 사라져버린다. 역사 속 사례들의 실패 원인을 잘못 파악하면, 비슷한 상황이 도래했을 때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만든다.

 

흔히 아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뉴딜 정책이 미국의 대공황을 치유했다는 오해에서부터 자본주의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져왔다고 하는 예가 대표적이다. 또 잘못 알고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썩 알려지지 않아 진실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사건들도 상당 수 존재한다. 잘 못 배운 역사가 너무나 많은 상황이다.

 

유사한 사례가 버젓이 있지만 그 사실을 몰라서, 사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이 뜻하는 바를 제대로 몰라서 또 다시 실수하게 되는 참사는 역사공부에 대해 회의를 갖게 만든다. 본인이 학창 시절에 유일하게 싫어했던 과목이 역사였다. 역사라는 과목에 대한 나의 감상은 사건들에 대한 근본적 원인이나 당시 환경 등은 일체 고려하지 않고 그저 외우게만 하는 과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당시에 배웠던 역사에 대한 감상은 아직까지도 여전하다.

 

권혁철·김이석·송원근·안재욱·정기화 공저『세계 경제를 바꾼 사건들 50』(북앤피플)을 읽고서 그동안 가졌던 갈증이 풀리는 듯했다. 이것이 바로 진짜 역사라는 확신이 들었다. 여러가지 경제사적 사건들을 복잡한 수식 없이, 명확한 배경과 설명을 통해서 알려준다. 중구난방의 이론이 아닌 명확, 명쾌한 근거로 알기 쉽게 알려주는 이 책은, 경제사에 대한 본인의 지적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세상에는 바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시장경제의 종말이 왔다고 말하던 선생이 있는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겪어본 실수를 반복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도 없다. 인류 모든 역사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낫 놓고 기역자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에는 충분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미 역사를 배운 사람들, 혹은 지금 배우고 있는 학생들 모두가 잘못된 역사를 배우질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추천사

 

서문

 

01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 저금리·서브프라임… 정부실패가 낳은 버블, 월가를 삼키다
 폴 크루그먼은 해결사?

 

02 소련의 붕괴와 사회주의 '계산 논쟁’
- 시장에 맞섰던 소련의 몰락… 계획경제의 종언을 고하다
 폴란드 경제학자 랑게의 주장

 

03 중국의 개혁·개방과 경제대국 부상
- 중국 시장경제 이끈 건 덩샤오핑의 '1978년 담화’ 아니다
 대약진운동·문화혁명의 악몽, 시장경제 향한 거부감 없애

 

04 농경과 재산권의 등장
- 개인 식량에 대한 재산권 인정으로, 농경사회 시작됐다
 재산권과 코즈 정리(Coase’s theorem)

 

05 화폐의 출현과 화폐경제의 발전
- 분업·기술 발전·여가생활… 이 모두를 가능케 한 화폐의 힘
 카를 멩거의 자생적 생성이론

 

06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 생산량 늘리려는 농민의 욕구, 영국 산업혁명 불 지폈다
 사연 많은 감자의 역사

 

07 곡물법 폐지
- 애덤 스미스에 동조한 영국귀족… 특권 포기하고 자유무역 시대 열다
 자유무역의 논리

 

08 산업혁명은 왜 영국에서 발생했나?
- 시장제도와 활발한 기업가 정신… 영국 산업혁명은 필연이었다
 산업혁명에 대한 오해

 

09 인클로저와 재산권
- 목초지에 담 쌓아 사유화… '공유지 비극’ 막고 토지 생산성 높여
 정치인들은 '공유지 비극’으로 지지도를 높인다?

 

10 러다이트 운동
- 기계가 일자리 뺏는다?… 역사적 해프닝으로 끝난 기계파괴운동
 바스티아의 경고

 

11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 달러의 금(金)태환 중단… '인플레이션 일상화’란 판도라 상자 열다
 그레셤의 법칙

 

12 GATT 체제의 출범
- GATT·WTO로 낮춰진 통상의 벽… 신흥국 빈곤 탈출 이끌어
 스무트-할리법의 교훈

 

13 1973년 1차 오일쇼크
- 석유를 무기화한 OPEC… 세계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 일으켜
 실패로 끝난 식량의 무기화

 

14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 불황·인플레 부른 통화팽창 정책… 케인스 경제학 무너지다
 필립스 곡선의 종말

 

15 1990년대 세계화·반세계화 충돌
- 세계화, 선진국 배만 불렸다?… 개방 택한 개도국 '눈부신 성장’
 'EU 보호무역주의’ 보고서

 

16 대처리즘과 영국의 부흥
- 공기업 철밥통 깬 대처리즘 혁명… 다시 자유주의를 외치다
 대처의 이론적 스승들

 

17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 인위적 경기부양 위한 재정정책, 산골에 도로 만드는 비효율 초래
 일본의 장기 불황과 케인스 경제학

 

18 1997년 한국 외환위기
-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만든 'IMF 위기’… 뼈아픈 정부실패 경험
 아시아 위기 예견한 폴 크루그먼

19 1999년 EU와 유로의 탄생
- 경제력 편차 큰 국가 간의 통화 통합… PIIGS 도덕적해이 불러
 경제 원리 무시하고 만든 유로

 

20 유럽의 재정위기
- 부실통계로 감춘 그리스 정부부채… EU위기 도화선에 불 지펴
 한국의 국가 부채

 

21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버블
- 투기적 광기가 만든 튤립버블?… 1987년에도 48만 달러 백합 있었다
'튤립마니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22 미시시피 버블
- 돈 풀어 부(富) 창출?… 300년 전 '미시시피 버블’이 실패 증명
 부(富) 창출에 대한 다른 시각

 

23 영국 남해회사 주식투기 사건
- 천재 뉴턴도 20억원 손해 본 남해회사 버블… 배경엔 정부 있었다
 광기에 휩쓸린 버블?

 

24 닷컴 버블
- 신(新)산업에 대한 기대가 만든 버블… Fed 개입은 화(禍)만 키웠다
 중앙은행과 버블

 

25 일본의 1990년대 버블
- 정부 개입이 부른 '잃어버린 20년’… 아베는 여전히 깨닫지 못했다
 돈을 아무리 많이 풀어도 물가 안정돼 보이는 이유

 

26 1930년대 대공황 1 : '검은 화요일’의 배경
- 거품 꺼진 시장에 긴축정책 펼친 Fed… 최악의 '경제 재앙’ 불러
 우리가 대공황을 심화시켰다고?

 

27 1930년대 대공황 2 : 후버는 자유시장주의자였나
- 후버가 대공황 부른 자유주의자?… 루스벨트 뺨치는 개입주의자
 대공황에 대한 5가지 오해

 

28 1930년대 대공황 3 : 스무트-할리법과 그 폐해
- 보호무역이 일자리 지킨다?… 공황 악화시킨 '경제적으로 멍청한 법’
무역전쟁 부른 수입관세 인상

 

29 1930년대 대공황 4 : 뉴딜정책은 불가피했나
- 뉴딜정책은 구세주?… 산업·노동력 카르텔에 경기회복 늦춰지기도
뉴딜 정책에 대한 상반된 견해 : 라스바드 vs. 브라운

 

30 1930년대 대공황 5 : 전쟁의 경제학
- 2차대전이 대공황 끝냈다고?… 통계수치가 만든 착시일 뿐
 바스티아 “보이는 것이 다 아니야”

 

31 민간화폐의 발전과 쇠락
- 민간화폐 발행 막아 금융안정?… 대규모 뱅크런 사태 불러왔다
'악화가 양화 구축’?

 

32 중앙은행의 효시, 잉글랜드은행
- 국채 매입과 맞바꾼 은행권 발행… 전비(戰費)수요가 중앙은행 탄생시켜
 요구불예금 잔액 늘려도 통화 증가

 

33 미국 1907년 금융위기와 Fed 탄생
- 민간결제소 대체한 Fed… 금융안정 내세운 정부 권력욕 산물
 유로화 탄생으로 본 화폐발행과 정치

 

34 독일·짐바브웨의 하이퍼인플레이션
- 달걀 3개에 1000조 달러… 손쉬운 통화증발이 부른 경제의 역습
 자유주의 경제학자가 본 하이퍼인플레이션

 

35 버냉키의 고백과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 화폐가치 안정 '평형수’ 역할하는 중앙은행… 정치권력 '과적’은 위험
 통화정책의 한계

 

36 1722년 영국 캘리코법과 보호무역
- '모직업 보호’ 캘리코 수입 금지… 정작 산업혁명 이끈 건 면직공업
 헤밀턴은 대표적 보호무역론자?

 

37 실패로 끝난 남미의 수입대체 정책
- “생필품 자급자족” 남미의 '독립’선언… 세계경제 호황 때 외톨이 신세
 선진국 진입 '꿈 깨뜨린’ 수입대체산업화

 

38 국가경쟁력의 그릇된 신화
- 일본 경제 흔들리면 한국도 '휘청’… 국가는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국가경쟁력의 본질

 

39 아랍의 봄과 식량 안보
- 밀가루값 폭등이 불러온 '아랍의 봄’… 식량공급 불안은 안보도 위협
 식량 안보의 개념 변화

 

40 1·2차 세계대전과 보호무역
- 국부·평화 지키는 원천은 무력 아닌 무역
 전쟁 뒤엔 리스트의 사상이…

 

41 현대 소득세 제도의 탄생
- 전쟁 비용 대던 소득세, 거대 정부·복지병 낳았다
 누진적 소득세 대안은?

 

42 반(反)트러스트법의 탄생
- 미국 석유기업 쪼갠 반(反)독점법 뒤엔 이익집단 '검은 속내’ 있었다
 반(反)독점법의 오류

 

43 복지국가의 탄생
- 엥겔스도 놀란 복지정책… 노동자 향한 비스마르크의 구애였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대하여

 

44 (주)동인도회사의 등장
- 모험적 해상무역 가능케 한 '유한책임’… 주식회사 시대 열었다
 동인도회사의 명암

 

45 이자의 역사와 은행의 등장
- 활발한 무역거래로 어음 등장… 14세기 이탈리아서 은행 탄생
 복식부기 탄생 주역

 

46 디폴트 아르헨티나
- 페론이 남긴 포퓰리즘·폐쇄경제… 아르헨, 10대 부국(富國)서 골칫덩이로
 아르헨티나, 100년간의 추락 이유

 

47 아프리카의 비극과 신자유주의
- 아프리카 빈곤은 신자유주의 탓?… 허술한 정치·경제제도가 원인
 번영 꽃피운 보츠와나 비결은?

 

48 동유럽의 부상
- 사적소유·민영화가 이끈 폴란드의 번영… '시장경제 승리’ 입증
 래퍼곡선과 경기부양

 

49 홍콩의 경제적 부흥
- 기업가정신에 맡긴 자유시장 제도… '동방의 진주’ 홍콩을 낳았다
 홍콩 경제 부흥 이끈 카우퍼스웨이트경(卿)

 

50 한국과 북한, 체제경쟁의 표본
- 분단 60년… 자유시장 지킨 한국의 경제력, 계획경제 북(北)의 38배 
 이승만 대통령의 농지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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