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공유

경제가 발전해야 예술이 발전한다

신보균 | 2017-01-19 | 조회수: 1,672
도서명경제가 발전해야 예술이 발전한다
저 자남정욱 편저
출판사자유경제원 (2016)
추천인신보균

 서평 


 휴가철마다 공항을 가면 세계 각지로 떠나는 많은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유럽은 많은 사람들에게 살면서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목적지 중 하나다. 사람들이 유럽을 방문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세계가 인정한 유명한 예술 작품을 구경하러 가는 것도 분명 그 이유 중 하나일거라 생각한다. 이를 증명하듯 유럽의 유명한 미술관들을 방문하면 365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유명 작품들을 관람하며 여러 유명 화가의 숨결과 열정을 공유하고 전율을 느낀다. 유럽을 여행하며 수 많은 작품들을 접하다보면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 있다. 과연 이렇게 수많은 유명 작품들은 어떻게 그려지고 미술관에 전시될 수 있었을까?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오늘날 향유하는 수 많은 유명 음악 또한 마찬가지다. 그 모든 예술 작품은 대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책에서는 예술 작품이 탄생하고 오늘날 같이 많은 대중들에게 소비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경제발전에서 찾고 “예술은 경제와 무관하며 진정한 예술은 가난한 곳에서 꽃 핀다”라는 주장에 반박한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모차르트, 고흐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은 그들의 생계를 위해 창작활동에 전념하며 후원 받을 길을 모색했고, 그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향유하는 대부분의 유명 예술 작품들은 모두 귀족들이나 고위 성직자들의 후원 하에 만들어졌다. 교회와 궁궐 장식을 위해 화가를 고용해 그린 그림들이 오늘날 유럽의 수 많은 미술 작품들을 낳았고, 음악 공연을 통해 권세를 과시하려 했던 귀족들의 후원이 수 많은 음악들을 만들어냈다.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예술 작품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구겐하임” 미술관의 경우 구겐하임이 생전 후원하고 수집한 그림들을 전시해놓은 곳이며 현대의 많은 대중 음악들 또한 소비자들의 소비 활동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책에서는 신중섭 교수의 “예술 발전은 경제발전만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경제 발전과 예술의 상관 관계를 여러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하려 했다. 이근미 작가는 한국이 고도성장하기 전만 해도 소설의 소재가 다양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90년대 이후 경제 성장의 결실로 소비자의 소비 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소설의 소재가 다양해졌다는 사실을 밝히며 경제 발전이 소설의 지평을 넓혔다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남정욱 대표는 소비자의 구매능력 향상이 악기 소비 양상에도 잘 나타나며 이는 70년대 대표적 악기였던 통기타가 80년대 후반 들어 피아노로 바뀐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했다. 남 대표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단순히 소비 악기가 바뀐 것을 넘어 대중들의 음악을 보는 시각을 넓혀줌으로써 문화 수준을 높여주고 오늘날 한류의 기초를 놓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나아갔다. 즉, 경제 발전이 국가의 예술 수준도 높여준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는 박기성 교수의 주장에서 잘 정리 된다. “문화 수준은 국민 소득 수준에 비례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곽은경 박사의 예술 시장 역사 정리, 윤서인 만화가의 신흥 미술 시장 아부다비 이야기, 이용남 교수의 “영화관”의 발전으로 본 예술과 경제 발전, 최공재 감독의 “최영욱 작가의 성공”을 통해 본 후원과 예술의 관계 이야기를 통해 예술과 경제 발전의 상관 관계에 대한 논의를 여러 사례와 다양한 시각을 통해 발전시켜나간다. 마지막으로 최승노 박사는 경제 발전의 수 많은 결실 중 하나로 문화 예술을 꼽고 앞선 논의들을 뒷받침 한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말, 글, 그림, 음악 등의 여러가지 매개체를 통해 표현할 줄 아는 존재이다. 하지만 인간의 근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다면, 또 예술가들이 생계가 해결되지 않아 온전히 창작 활동에 집중 할 수 없다면 과연 우리가 오늘날 향유하는 수 많은 문화 유산들이 존재할 수 있었는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그리고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비교적 쉽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본인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




 차례 

서문 l 문화•예술은 경제발전의 꽃, 그 반대는 없다 | 남정욱 • 2

1. 경제발전과 예술발전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l 신중섭 • 5
2. 특권층만 향유하던 예술을 모두에게 선물하다 l 이근미 • 9
3. 통기타 시대와 피아노 시대, 그리고 낙원 l 남정욱 • 18
4. 문화수준은 국민소득 수준에 비례한다 l 박기성 • 22
5. 경제가 성장한 곳에 예술도 꽃핀다 l 곽은경 • 24
6. 영화관을 통해 본 경제와 예술발전의 상관관계 l 이용남 • 29 7. 빌게이츠와 베르사체가 선택한 달 항아리 | 최공재 • 39 8. 경제발전의 화려한 꽃, 문화와 예술 | 최승노 • 45


페이스북 댓글 달기

• 전체 : 484 건 ( 1/41 쪽)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검색 검색초기화